예능프로그램인 아빠 어디가를 통해 이미 호흡이 검증된 세사람이 MBC의 월드컵 중계 해설위원으로 활동합니다.
바로 안정환,송종국,김성주 이 세 사람인데요
특히 튀니지와 평가전 시 첫 A매치 해설을 맡은 안정환의 돌직구 해설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일명 버럭 해설이라고 별명도 붙었는데요
3사 지상파 중계진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낮고, 전 국가대표를 했던 경험을 살려서 생생하고 현장감있는 해설이 될거라 기대를 했었는데 역시 젊은 피 답게 버럭 어록을 많이 만들었더군요
노련한 김성주 캐스터와 송종국과 안정환이 경기 흐름을 해설하는 조합이 썩 괜찮은 포지션인 것 같네요
현재는 차범근,배성주,차두리로 셋팅된 SBS가 시청률 1위지만 그 뒤를 MBC가 바짝 뒤쫒고 있다는 점에서 효과가 입증된 것 같습니다.
KBS는 이영표와 김남일이 해설위원으로 발탁되었는데요.
메인 캐스터는 간판 아나운서인 조우종이 맡아서 진행한다고 하네요
특이사항은 김남일 선수가 현재 유일한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인데요
현역선수가 월드컵 해설위원이라니.. 이례적이고 파격적인 발탁이 아닐 수 없네요
안정환 위원의 촌철살인 어록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한국 튀니지 평가전 시 전반에 실점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후반에도 움직임이 둔하고 마땅치 않는 상황에서 기성용이 드리블을 길게 이어가자 바로 멘트를 날립니다. "기성용 선수 드리블보다는 패스가 빠르죠, 아 운동장 안에 감독이 없어요" 또 공격수가 제대로 공격을 하지 못하자 "수비수의 눈이 없는 곳에 공격수가 있어야 합니다" 라고 경험에서 나오는 돌직구 어록을 남기며 첫 인상을 강하게 남겼습니다.
그리고 귀공자 테리우스란 과거의 이미지가 무색하게 답답할때는 버럭하면서 해설을 하기도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도 주었습니다.
"김보경 선수 느려요 느려요","기성용 선수 느리그든요! 빨리 나가야 되거든요! 늦어요 늦어!" 라고 흥분해서 해설을 하기도 했죠
오히려 이런 면이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주어 더욱 친근하게 다가간 것이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경기가 끝난 후 시청자 게시판 반응도 뜨거웠는데요
"안정환 해설위원 버럭 웃겼다","통쾌했다","그든요 웃겨요","재밌다" 등의 반응이 주를 이루었다고 합니다.
8년만에 월드컵 해설로 돌아온 김성주가 이끄는 MBC해설위원진이 브라질에 드디어 도착했다고 하는데요
이번 본선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