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첫 개봉 후 전설을 이어가던 로보캅이 2014년 최근 리메이크되어 다시 개봉했습니다. 하지만 옛날 로보캅을 보면서 자란 세대라 기대가 더욱 컸던 것일까요..
막상 개봉후의 반응은 기대에 조금 못 미치는 것 같습니다.
화려한 헐리웃 액션에 상징이었던 영화가 갑자기 총싸움.. 점프라니 솔직히 이런거는 이제 현대인들에게 그다지 감흥이나 호평을 이끌어내긴 힘들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드네요
제작진은 첨단 기술과, 시스템을 왜 로보캅에 들어가는 사람의 신체를 표현하는데 모두 썼을까요.. 차라리 그 기술을 액션이나 볼거리에 좀 더 투자를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요..
사실 터미네이터, 로보캅 2014같은 영웅 액션 장르는 통쾌하고 시원한, 그래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풍성한 볼거리가 생명인데요ㅎ
장르를 휴먼으로 갈 것 같았으면 차라리 다른 영화를 만들면 될 것을.. 좀 아쉽기는 하네요
하지만 아직도 아련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30대들에겐 2014년에 다시 이 영화를, 이 이름을 들을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그때의 기억을 추억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