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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겨울왕국 냉정하게 보자.

겨울왕국 냉정하게 한번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2014년 1월 16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겨울왕국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인데요.. 왜이렇게 사람들이 열광하고, 천만 관객 가까운 흥행을 성공시켰는지.. 이유가 멀까요?

 

 

저는 언론이 여론을 형성한게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입소문이라는게 원래 상당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는데 언론에서 관객얼마 동원, 재밌다더라, 어떻다더라 하는 기사를 쏟아내니,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극장가서 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한번가면 아이들만 보기 그러니 엄마,아빠 같이 표끊고 한가족이 가면 기본 3~4장인거죠..

 

 

 

거품이라고 생각하는데는 제 주위 반응들 때문이기도 합니다.

보다가 중간에 나왔다라고 하는 남자분들이 태반이고, 애들때문에 애니메이션 영화를 억지로 앉아 있었다라는 의견이 대다수 더군요..

 

"한마디로 재미는 없는데 옆집애도 봤다하고, 뒷집애도 봤다하니 우리애도 보여줘야 될 거 같아 극장와서 억지로 앉아 있었다.. 가 되는군요"

 

 

 

물론 디즈니에서 만든 애니 영화니 영상이나 음악적인 부분에대한 퀄리티는 따지지 않겠습니다. 기술력이야 세계 최고 수준일테니까요.. 하지만 스토리는 어떻습니까? 솔직하게 말해서 좀 단순하지 않습니까?

 

 

실제 평점을 보더라도 그렇습니다. 대부분 영상이나 음향적인 부분에는 높은 점수를 준 반면, 스토리에는 다소 냉담한 반응입니다.

 

이 말은 머냐.. 철저히 아이들을 타깃으로 한 영화고, 옛날 일요일 9시에 하던 디즈니 만화동산의 확장판 정도라는 거죠

 


겨울왕국 (2014)

Frozen 
8.3
감독
크리스 벅, 제니퍼 리
출연
박지윤, 소연, 박혜나, 최원형, 윤승욱
정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가족 | 미국 | 108 분 | 2014-01-16

 

왜 그렇게까지 생각하냐고 물으신다면 우리나라 애니도 겨울왕국 수준의 퀄리티를 가진 영화가 많으니 이왕 언론에서 좀 다뤄주고 활성화를 시키려면 국산 애니메이션 도 좋다는 것이죠.

 

마당을 나온 암탉, 파닥파닥 이런거도 재밌거든요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주고, 우리가 많이 챙겨봐줘야 애니시장도 커지고, 점점 더 고퀄리티의 작품이 나올거 아니겠습니까?

 

아무튼 겨울왕국도 좋고, 다 좋은데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커서 취업하고 일하고 돈버는 나라는 우리나라니 내수경제를 생각한다면 너무 띄어주기식 극장편성, 언론 플레이는 자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